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20일

‘데이터 농부’ 된 전직 연구원 “최적의 오이 재배 조건 찾아가요”

“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 표준화된 오이 재배 방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19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오이 스마트팜. 석범진 씨(36)는 초록빛 오이 줄기 사이에 설치된 ‘스마트백엽상’을 살피고 있었다. 스마트백엽상은 작물 주변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다. 석 씨가 운영하는 농장은 3966m²(약 1200평) 규모의 벤로형 온실이다. 벤로형 온실은 유럽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발전한 연동식 온실이다. 처마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석 씨 농장에서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지붕 아래 설치된 알루미늄 스크린, 에너지 스크린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오이 생육 환경을 조절하고 있다. 적정 온도는 25∼28도, 습도는 약 75%다. 농장 곳곳에 데이터를 끊임없이 수집하는 센서가 설치돼 있다. 외부 기상대는 일사량과 풍향·풍속, 온도 등을 측정하고, 온실 안 백엽상은 온도와 습도를 기록한다. 배지저울을 통해서는 작물이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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