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7월 31일

너무 깊어지는 ‘챗봇과의 사랑’… “2시간만 대화” 규제 나선 각국

2014년 국내 개봉한 영화 ‘그녀(Her)’에서 외로운 대필 작가 테오도르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 말을 걸 때마다 다정한 답이 돌아오고, 기분을 헤아리듯 위로를 건네는 목소리에 그는 서서히 마음을 연다. 스크린 속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이 장면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됐다. 이용자의 말을 기억하고 마음을 읽는 듯 반응하는 AI 챗봇과 연인처럼 교감하는 ‘가상 연애’가 세계 곳곳으로 번지면서다. 챗봇을 외로움을 달래 주는 디지털 동반자로 반기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AI에 지나치게 정서적으로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 미국과 중국은 챗봇이 이용자의 정서적 의존을 부추기지 않도록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한국도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을 겨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고리즘과 AI의 부작용을 줄일 방안이 논의됐다. 논의가 구체화하면 AI 챗봇 역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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