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20일
“유기농이 곧 품질”… 세계 와인시장 기준 바꾼 칠레 ‘에밀리아나’
유기농 와인이 지금처럼 익숙하지 않았던 1998년, 칠레 와이너리 ‘에밀리아나’는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라파엘과 호세 길리사스티 형제는 와인 메이커 알바로 에스피노자와 함께 관행 농법으로 운영되던 포도밭을 유기농 및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친환경 와인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면서도 품질 높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한 결정이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현재 에밀리아나는 약 1150ha에 이르는 포도밭 전체를 유기농 인증 체계 아래 운영하며 연간 약 1200만 L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 포도밭을 운영하는 유기농 와인 생산자로 평가받는 배경이다.포도밭을 하나의 살아 있는 생태계로 에밀리아나의 유기농 철학은 단순히 합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에 머무르지 않는다. 포도밭을 포도만 재배하는 생산시설이 아니라 토양과 식물, 곤충, 동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