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7월 3일
직원 1만2000명 실직 위기… 납품사 1곳당 미지급금 평균 7억7000만원
“여기(홈플러스) 그만두면 더 이상 일할 데가 없다.” 3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만난 직원 전홍선 씨(56)는 점포를 둘러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방문객은 고기 코너에 놓인 텀블러, 신선식품 매대를 채운 칼과 도마, 채소 코너의 조리도구를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전 씨는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폐지 소식에 “직원 월급도 한 달 치가 밀린지라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는 분들은 법원 결정에 완전히 ‘멘붕’에 빠졌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빅3로 불리던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을 앞두게 되면서 직원과 입점업체 직원, 납품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원의 회생 절차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피해가 누적돼 온 만큼 홈플러스를 통해 생계를 꾸려 온 서민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홈플러스 직원은 1만2000명 정도다. 3000명가량은 홈플러스가 지난달 점포 37곳을 폐점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