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1월 1일
20분만에 8.4조 털려… “바이낸스 임직원 공포 질려 지켜보기만”
“바이낸스 대응팀은 자사 계좌에서 자금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공포에 질린 채(in horror)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북한 해커들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20여 분 만에 63억 달러(약 8조40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빼돌린 상황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이 전했다. 당시 바이낸스 측은 해킹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인해 자산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하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큰 규모의 자산이 유출되고 있어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해킹 주체로 공식 지목한 가운데, 이번 사건을 통해 북한의 해킹 역량 고도화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취약성이 동시에 확인됐단 평가가 나온다.● 거래 시스템 침투… 범행 흔적 지우는 장치도 동원WSJ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지난달 29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