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7월 25일
주담대 8% 전망에 “내 집 마련 포기”… ‘영끌족’도 비상
“집값이 오른 건 기쁜 일이지만, 당장 팔 수도 없는 상황에서 대출이자가 늘어나는 건 부담스럽죠.”직장인 박모 씨(33)는 지난해 5월 결혼과 동시에 서울 마포구의 전용면적 54㎡ 아파트를 대출 8억 원을 끼고 12억3000만 원에 매입했다. 정권이 바뀌기 전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씨의 예견은 맞아떨어졌다. 현재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대출이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되는 데다, 아파트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출이자다. 연 4%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박 씨가 한 달에 부담하는 상환액은 이자를 포함해 310만 원에 이른다. 박 씨는 “기준금리가 계속 오른다고 하는데 이자 부담이 늘어날 걸 생각하면 돈을 제대로 갚아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영끌족’을 비롯해 대출이 필요한 부동산 실수요자, 대출에 생계를 기대는 자영업자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