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5일

SK이노, 노후설비에 AI 이식… “2030년까지 年 1000억 절감”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250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 지구에서 달까지 갔다가 절반 이상 돌아올 수 있는 길이(약 60만 km)의 배관 20만 가닥이 얽혀 있는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1964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거대 노후 설비 사이로 현장 작업자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10일 찾은 울산CLX 내 중질유분해공정(HOU) 중앙조정실(DCS)에도 공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모니터 수백 개가 빼곡했고, 4조 2교대로 일하는 소수의 현장 근무자들만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이 방대한 변수를 사람이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석유화학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60세가 넘은 이 생산현장에 ‘인공지능(AI)’을 이식하고 나선 결과다. 98개 공정에 산재한 평균 33년 연한의 다세대 노후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분야별 AI 솔루션을 선제 도입 중이다. 특히 현장 근무자 중 50대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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