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20일
“탱크 16개 분량이 2주면 동나”… 중동 빈자리 채우는 K윤활기유
“산처럼 큰 탱크 16개 분량의 윤활기유가 2주 만에 팔려 나가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엔무브 일복(iLBOC) 공장의 이태훈 공장장은 이렇게 말했다. 올해 2월 발발한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산 원유와 석유 제품이 공급망 위기를 겪는 가운데, SK엔무브는 유럽 시장의 핵심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공장장은 “공장이 이름처럼 일복이 많다”며 “이번 기회를 퀀텀 점프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일복 공장 가치 커져 자동차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윤활기유는 올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로 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3월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대형 천연가스 액화시설(펄 GTL)이 피격되면서 중동의 윤활기유 생산설비가 손상됐다. 정상 복구까지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미 생산된 제품들의 운송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수급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은 세계 프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