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ZDNet Korea2026년 9월 11일
"그 일 진짜 재밌나요"...인턴으로 돌아간 33년차 리서처 이야기
[지디넷코리아]영화 '인턴'에서는 70세의 베테랑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가 오래된 서류 가방을 들고 30대 대표가 이끄는 패션 스타트업에 입사한다. 숨 가쁜 일터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벤은 수십 년간 쌓아온 삶의 지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정성,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유연함으로 그 조직에 점차 스며든다.국내 리서치 업계에도 영화 속 벤과 빼닮은 인물이 있다. 33년 차 리서치 베테랑이자, 현재 IT 리서치 스타트업 오픈서베이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박종백 부사장 이야기다.1994년 리서치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대형 글로벌 리서치사(밀워드 브라운)의 전무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2017년, 모든 기득권과 직함을 내려놓고 모바일 리서치 스타트업이었던 오픈서베이에 '사원'으로 합류했다. 보장된 정년과 안락한 임원실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식뻘 되는 2030 동료들이 모여 앉은 열린 공간의 책상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턴으로 재입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