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1일

“귀농 성공 비결? 자신을 낮추고 지갑도 여세요”[은퇴 레시피]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재산리 해발 700m 땅에는 1만1570㎡(약 3500평) 규모의 ‘용구니아지트’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귀농 8년 차인 자칭 ‘어설픈 농부’ 정용권 대표(64)가 민박집으로 시작해 상추밭과 굴비 덕장, 사과농장, 카페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키운 곳이다. 석양이 아름다운 이곳은 어엿한 농장의 모습을 갖췄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방황 끝에 정착한 평창 정 대표가 평창에 정착한 계기는 단순한 로망이 아니었다. 산악 영상 전문가로 전설적인 등반가 고 박영석, 엄홍길 대장과 히말라야와 북극을 넘나들던 그의 인생은 2007년 ‘산악인’ 아내가 산에서 사고로 갑작스레 떠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10여 년 간 방황 끝에 지인의 소개로 옛 화전민 집을 만났고, ‘산사람들을 위한 작은 민박이나 하며 조용히 살자’는 생각에 2018년 흘러들어온 곳이 평창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너무 달랐다. 산골 마을에서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서울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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