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7월 31일
배관-미장-목공… AI가 대체 못할 블루칼라 될래요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인문계에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기술 덕분에 좁은 취업문을 뚫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조우의 씨(27)는 요즘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회사에 다닌다. 그는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설비를 관리하고 유지,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입사하기 전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들어가는 배관을 용접하고 조립했다. ‘고용 빙하기’로 불릴 만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조 씨가 굴지의 대기업에 잇달아 입사한 것은 마이스터고에 진학해 익힌 배관 기술 덕분이다.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산업·고용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직업군으로 청년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인간의 신체적 노동과 손기술이 여전히 필요한 ‘블루칼라’ 직종이 사회적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산업 및 건설 현장에서 배관 기능공, 목수, 미장공 등을 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