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29일

통장 잔액 844원, 하루 한 끼… 그래도 “내일”을 말하는 청년들 (영상)

서울의 한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조명산 씨(31)의 통장에는 지난달 23일 월급 188만2620원이 들어왔다. 입금 직후 카드값과 햇살론 이자가 줄줄이 빠져나갔고, 47분 만에 잔액은 844원이 됐다. 선천성 심장 장애를 안고 사는 그는 스무 살에 독립한 뒤 생활비와 주거비를 대출로 메워 왔다. 10여 년 새 빚은 3660만 원으로 불었다. 월급을 받아도 빚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거의 없다.인천에 사는 이지연(가명·28) 씨는 지난해 빈손으로 집을 나왔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로 월 88만 원을 받지만 월세 39만 원을 내고 나면 식비와 병원비도 빠듯하다. 올여름엔 하루 한 끼로 버텼다. 요리하다 화상을 입고도 연고 살 돈이 없어 집에 있던 밴드를 붙였다. 지금은 대출 600만 원을 안은 채 영상편집 일자리를 찾고 있다.두 청년만의 사정이 아니다. 일해도 빚에 묶이고, 기댈 곳 없이 홀로 버티는 청년이 적지 않다. 동아일보는 19~23일 5회에 걸쳐 보도한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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