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23일
고금리에 中企-자영업 “잠이 안 온다”…은행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경기 부천시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성익(가명) 대표는 요즘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를 보면 속이 쓰리다. 3개월 변동금리 기업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을 쓰고 있는데, 금리가 최근 연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실물 자산을 팔아 대출을 갚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부동산 경기도 녹록지 않다”면서 “불어날 이자 걱정에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은행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쳐 고금리 기조가 굳어지자 금리 상승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상반기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속에 불어난 가계 신용대출에서도 연체가 늘며 고금리 후폭풍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체율 9년 10개월 만에 최고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