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7일
출간 뒤 홍보는 옛말… 책 기획 단계부터 이벤트 고민
독자가 책을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출판사의 일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편집자가 원고를 다듬고 책을 만든 뒤, 출간이 가까워지면 마케팅팀이 홍보를 맡았다. 하지만 최근엔 기획 단계부터 편집자와 마케터,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독자가 책을 어떻게 만나고 경험할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학동네는 3월 백온유 작가의 소설집 ‘약속의 세대’를 출간하면서 원고 검토 단계부터 편집팀과 마케팅팀이 함께 각 단편을 독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 논의했다. 논의 결과, 수록작 ‘광일’은 작가명과 작품명을 가린 채 가제본으로 먼저 읽는 ‘블라인드 독파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700명 넘는 독자가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또 다른 단편 ‘사망 권세 이기셨네’는 정식 출간 전 온라인 연재 형식으로 공개해 독자들이 여러 회차를 따라 읽으며 작품에 몰입하도록 했다. 민음사 임프린트 판미동도 달리기 에세이 ‘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 차지만’을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