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20일
[단독]분노조절 못하는 10대들… 부모 폭행-협박 10년새 3배로
지난달 15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한 10대 여학생이 어머니(52)에게 끓는 물을 부어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가출하려는 딸을 말리려고 엄마가 휴대전화를 빼앗자 딸이 전기주전자로 끓인 물을 어머니의 머리와 다리에 부은 것이다. 이처럼 자녀가 부모를 다치게 하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관련 범죄로 붙잡힌 청소년이 10년 새 3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청소년 중엔 스마트폰 중독과 학교폭력 피해로 분노 조절에 실패한 이가 적지 않았다. ● 부모 해치는 청소년 3배로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존속폭행이나 존속상해, 존속협박으로 경찰에 붙잡힌 만 14∼18세 청소년은 794명이었다. 2016년 263명에서 3배로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하루에 두 번꼴로 청소년 자녀가 부모를 때리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뜻이다. 범죄 특성상 부모가 신고를 꺼리고, 특히 일반 존속폭행은 피해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경찰이 출동해도 자녀가 입건되지 않는 점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