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7월 23일
“글로벌 파도 넘으려면, 제품군 넓히고 미래 먹거리 찾아야”
“남들은 땅에 묻어버리는 부산물로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의 더 거세진 파도를 견딜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16일 인천 서해구 풍전비철 본사에서 만난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70)은 창립 42년 만인 지난해 ‘2억불 수출의 탑’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한국 기업이 성장하려면 이제 수출은 필수 불가결하다”라며 “풍전비철 같은 중견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수출과 제품군을 넓히고 미래 먹거리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전비철은 알루미늄에 아연과 실리콘을 섞어 철강 표면을 도금하는 합금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 합금을 철판에 입히면 부식과 열에 강한 강판으로 탈바꿈된다. 금속을 섞어 성질이 다른 소재를 만든다는 점에서 일종의 ‘현대판 연금술’인 셈이다. 이렇게 만든 제품은 포스코 등 국내외 철강사로 공급돼 자동차나 가전제품, 건축 자재 등에 쓰인다. 송 회장은 1983년 경기 부천에 165㎡(약 50평) 남짓한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