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30일

‘쉬었음’ 4050세대 90% “돌아갈 일자리 없어”… 빈곤 노인될 우려

강원 춘천시에 사는 박정현(가명·57) 씨는 20년 넘게 4년제 대학과 학원에서 회계 강사로 일하다가 3년 전 강사 일을 접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강사 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이후 경력을 살려 찾은 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회계 실무를 담당하는 계약직뿐이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싶어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지만 연락이 온 곳은 하나도 없었다. 9개월째 쉬고 있는 박 씨는 “차라리 65세 이상이면 노인 일자리라도 많을 텐데 정년에 가까운 애매한 나이라 연봉과 근로 조건에 맞춰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구직 활동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중년층이 지난해 67만4000명에 달해 한국 경제의 허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녀 교육과 부모 봉양 등으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노동시장을 이탈하면서 가계를 넘어 국가 경제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 40, 50대 구직 포기 이유 90%가 “일자리 없어서”최근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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