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5일
비올때 우산 뺏기는 자영업자…“연체기록 생기자 되레 금리 올려”
서울 중구에서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김성태 씨(가명)는 최근 내수 경기 악화로 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영 잔금 마련을 위해 카드론에 손을 댔다가 제때 갚지 못했다. 연체 기록이 생기자 주거래 은행도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독촉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신용도 하락을 이유로 대출 원금의 10%를 상환해야 하고, 금리도 연 5.0%에서 9.5%로 인상됐다는 통보를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최근 반도체와 증시 호황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대기업, 전문직 고신용자와 달리 중저신용자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에서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이 9%에 육박하는 등 10명 중 1명은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닿지 않은 지방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 카드론-현금서비스 받았다가 빚 수렁서울 금천구에서 16년째 고깃집을 운영 중인 염모 씨(46)는 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