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5일
[단독]대출 조이자… 대부업체 신규 이용 14만명 늘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박명순 씨(59)는 이혼 후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며 생활비가 빠듯해 대부업체에서 연 20%에 달하는 금리로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가 연체의 늪에 빠졌다. 앞서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직장이 없고 자산도 부족한 그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은 없었다. 박 씨는 “어렵게 직장을 구해 빚을 갚던 중 갑자기 퇴직 통보를 받아 수입이 끊겼다”며 “연체에 빠져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 조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업체 신규 이용자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4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 신규 이용자의 2.7배 수준이다. 최근 대출 규제가 잠시 완화되긴 했지만 당분간 규제 기조가 이어지고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빚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업이나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신용평가 제도를 속히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와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대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