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28일
숙련공 손 거쳐 200억원 초고압변압기 우뚝
“초고압변압기 하나가 컨테이너 건물만 한 크기입니다. 워낙 크다 보니 기계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숙련공 ‘손’을 거친 제품입니다.” 16일 찾아간 경남 창원시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이미 2년 치 수주가 끝난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입증하듯 입구부터 공장 내부까지 무게 최소 100t, 높이 7∼8m의 초고압변압기 완제품 6, 7개가 늘어서 있었다. 초고압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초고압 전기의 전압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쓸 수 있게 바꿔주는 기계다. 부품 조립 과정에서 정교한 손길이 꼭 필요하다. 효성중공업은 차세대 숙련공을 양성해 앞으로도 글로벌 전력기기의 주도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손으로 코일 감고 시루떡 쌓듯 철판 쌓아대당 판매가 30억 원에서 200억 원에 달하는 초고압변압기의 ‘초(超)고부가가치’는 코일을 적절한 강도로 감는 숙련공들의 손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첫 공정은 권선 제조 라인. 권선은 구리로 이뤄진 코일로, 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