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28일

“카드 7장으로 돌려막아”… 카드론 대환대출 8개월새 23% ‘쑥’

서울 도봉구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변모 씨(71)는 신용카드를 7장 돌려쓰며 빚을 막고 있다. 2년여 전 생활비로 쓰려고 빌린 카드론이 2500만 원으로 불었고, 금리가 연 19.9%에 달해 매달 100만 원가량을 갚고 있다. 변 씨는 채무조정을 받으면 카드를 못 쓰게 돼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 봐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 카드 빚을 카드로 돌려막는 취약 차주가 늘고 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조6569억 원으로 지난해 말(1조3422억 원)보다 3147억 원(23.4%) 늘었다. 대환대출은 카드사가 빚을 제때 못 갚는 소비자에게 새 대출을 일으켜 기존 빚을 대신 갚게 함으로써 상환을 미뤄주는 상품이다. 당장 연체는 막을 수 있지만 차주의 상환 능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실을 뒤로 미루는 데 그친다. 같은 기간 전체 카드론 잔액은 39조1024억 원에서 39조4132억 원으로 3108억 원(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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