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23일

감자칩 덕에 청년농부 판로 걱정 날려… 상생이 K푸드 키운다

“‘열심히 감자를 키워도 팔 곳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농사를 시작할 때 제일 큰 걱정이 바로 이거였어요.” 23일 충남 서산에서 감자 농사를 짓는 한범희 씨(30)는 2024년 전업농의 길을 택하던 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28세 청년이었던 그는 부모님이 농사를 지어 농사 자체가 낯설진 않았다. 하지만 생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자 판로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 농사를 아무리 잘 지어도 안정적으로 사줄 곳이 없다면 수입을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때 한 씨의 도전에 힘을 실어준 게 농심의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이었다. 농심이 그가 재배한 감자를 구매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덕분에 본격적인 농사에 나선 한 씨는 첫해 1만 ㎡(약 3000평)였던 감자밭을 올해 2만6000㎡(약 8000평)로 3배 가까이로 키웠다. 현재 농심에 납품하는 감자는 생산량의 70%에 달한다. 한 씨는 “직접 키운 감자로 만든 포테토칩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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