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25일
앤스로픽 ‘감속’ 외치더니…2조 달러 IPO에 ‘순환 투자’ 논란
앤스로픽이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11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가치 약 2조 달러(약 2700조 원)를 인정받아 최대 1000억 달러(약 136조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6월 스페이스X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857억 달러)을 넘어선다. 불과 2주 전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공개 제안한 회사가, 정작 칩과 데이터센터에 쏟아부을 개발 경쟁의 실탄은 역대 최대로 끌어모으는 셈이다.앤스로픽은 신모델 출시도 늦추지 않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감속을 제안한 지 열흘 만인 22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상위 AI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 5.5’를 내놨다. 오픈AI도 같은 날 값을 전작의 절반으로 낮춘 중저가 모델을 선보였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격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값은 5배로, 베팅은 빚내서2조 달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