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9일
설립 7개월 만에 5명으로 구글 TFM 제쳐… 첫 투자 40억 유치[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고객 1만 명에 쿠폰은 500장 뿐이다. 누구에게 뿌릴지에 따라 매출이 갈린다. 은행 심사역은 어떤 대출을 승인할지 판단해야 하고, 공장장은 어느 설비가 멈출지 미리 헤아려야 한다. 고객 명단과 신용정보, 설비별 불량률은 모두 행과 열로 정리된 표로 관리된다. 기업의 하루는 이런 표 위에서 굴러간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유재민 넘즈에이아이 대표(32·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조교수)는 “기업이 AI로 전환한다는 건 사람을 대신할 에이전트를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의사 결정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며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언어보다 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 인공지능(AI)이라고 불리는 거대언어모델(LLM)은 언어를 기반으로 학습한 탓에 표와 수치 데이터를 직접 다루지 못한다. 유 대표는 “넘즈에이아이는 새로운 표를 주고 결과를 예측하라고 했을 때 바로 수행하는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 테이블 파운데이션 모델로도 불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