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10일
“극한 폭염에 가축 폐사 4·5배 늘어”…축산농가·양식장 보험 접수 급증
경남 거창군에서 10년째 양돈 농가를 운영 중인 박용수 씨(44)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 때문에 고심이 깊다. 냉풍기를 늘렸는데도 2800두에 달하는 돼지들이 더위를 먹어 밥도 못 먹고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작년보다 폐사가 4, 5배는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전국적으로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을 앞두고 최근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가축 폭염사고 관련 신고 접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가축재해보험 가입농가는 3만66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한해 가입 건수(3만5470건)보다 많고,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4만2499건)의 86%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축재해보험은 폭염·풍수해·폭설·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 가축질병 등 다양한 피해를 보상한다.보험금 지급 건수는 돼지의 경우 2021년 757건에서 지난해 3914건으로 5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가금류(닭, 오리 등) 관련 지급 건수도 33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