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10일
‘글로벌 해양수도’ 꿈꾸는 부산항, 자율권 더 많이 줘야[기고/전준수]
부산항은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전용 항만이다. 산업항으로서뿐만 아니라 전략적,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항만이다. 부산항의 역할과 지위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정학적 혼란과 불확실성 때문에 빠른 변신과 새로운 기능 확보가 요구되고 있고, 지금은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때이다. 이런 시기에 부산, 인천, 광양, 울산항의 지역 항만공사들을 통합하여 통합 행정기구를 만들어 관리 감독한다는 것은 효율성을 위해서라지만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지금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왔던 소수의 거대 허브항만 체제와 달리 유연성, 회복력(Resilience), 제조업 근접성 등이 항만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변하고 있다. 항만의 효율성은 대형화와 집중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성과 대응력에 있다. 급변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측력과 창의적인 전략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강화되는 관료주의는 이런 변화에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다. 부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