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7일
반도체 막고 AI 사용 제한… 美 ‘무기화’에 각국 자체AI 속도
17일 인공지능(AI)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소버린 AI 개발 붐은 미국 등 선도국의 대외 AI 제한 조치가 주요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도국들의 대외 AI 통제가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이 외국 AI를 빌려 쓰는 대신에 자체 AI 모델과 인프라를 만드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건이 올 6월 벌어진 ‘미토스 사태’다. 미 상무부는 6월 12일 앤스로픽에 서한을 보내 최상위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의 외국인 이용 제한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미국 바깥의 외국인은 물론이고 미국에서 근무하는 앤스로픽의 외국인 직원조차 사용 제한 대상이 됐다. 이용자 국적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앤스로픽은 결국 두 모델을 누구에게도 제공하지 않았다. 18일 만인 6월 30일 사용 제한이 풀렸지만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주요 AI 모델을 하루아침에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AI 반도체는 이보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