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1월 5일
터미널 8년새 37곳 폐업 “버스타려 택시비 더 들 판”
“버스비보다 버스 타러 가는 택시비가 더 들 판이야.” 2일 대전 중구 대전서남부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 이용환 씨(78)는 붉은 글씨로 ‘폐업 예정’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 부여에 사는 이 씨는 혈압약을 처방받으러 2주에 한 번 대전의 대학병원에 온다. 지금은 서남부터미널에서 내려 차로 3km만 가면 병원에 닿지만, 터미널이 문을 닫으면 12km 떨어진 유성복합터미널을 거쳐야 한다. 충남 공주·부여 등을 잇는 서남부터미널은 올해 7월 폐업 허가를 신청했다. 한때 하루 8000명에 달했던 이용객이 올해 7월 120명 아래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대합실에는 문을 연 가게가 없었다. ● 전국 터미널 8년 새 37곳 감소시외·고속버스 노선 감축과 터미널·정류장의 잇단 폐업으로 지역을 오가는 교통망이 축소되고 있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터미널은 2018년 323곳에서 올해 9월 286곳으로 37곳(11.5%) 줄었다. 운영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