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8일
추석 앞두고 채소값 15% 급등… “차례상 음식 줄여야 하나” 한숨
“채소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쪽파만 사고, 호박이나 다른 채소는 그냥 집에서 기른 걸 먹으려고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이현숙 씨(68)는 장바구니를 들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 씨는 “돼지고기랑 소고기도 너무 비싸졌다. 그래도 추석 때 손녀랑 사위에게 주려면 안 살 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식자재마트에서 만난 한모 씨(90)는 손에 든 애호박을 매대에 내려놓으며 혀를 찼다. 그는 “애호박은 물론 시금치랑 안 오른 야채가 없다”며 “며느리한테 이번 차례상에 올릴 음식은 3분의 1 정도 줄여야겠다고 먼저 얘기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여파로 애호박과 도라지 등 채소와 축산물, 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두루 뛰면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올해 차례상 평균 구매 비용은 지난해보다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14.7% 급등… 차례상 비용도 올라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