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11일

타자 치듯 DNA에 ‘타닥타닥’… 130만 개 ‘세포 족보’ 완성

생쥐의 수정란이 처음 둘로 나뉘는 시점부터 장기를 갖춘 몸의 형태가 만들어진 이후까지 이어지는 세포들의 관계를 확인할 지도가 구축됐다. 발생 중인 생쥐 배아 세포들의 ‘가계도’가 복원된 셈이다. 제이 셴두리 미국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HMI) 교수와 추청샹 다트머스대 의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팀은 새로운 세포 계통 추적 기술을 활용해 배아 세포 130만 개의 계통을 추적한 연구 결과를 8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세포가 발생한 순서와 세포 간 관계를 표현한 가계도는 50년 전 현미경으로 ‘예쁜꼬마선충’의 세포 분열을 하나하나 그려 만든 것이 유일하다. 선충은 투명하고 작은 데다, 개체마다 세포분열 순서가 동일해 가계도 구축이 가능했다. 생쥐와 사람은 선충처럼 투명하지 않으며 세포 수가 수십억∼수조 개에 달한다. 계통을 따르지 않고 세포 운명이 주변 신호에 따라 정해지는 ‘조절적 발생’을 한다. 개체마다 제각각인 세포 계통이 어떻게 매번 같은 생체 구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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