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8월 17일
치매 원인 물질 없애는 치료제 나와… 문제는 年 4000만원 약값
“아밀로이드 베타 양성입니다.” 불과 3, 4년 전만 해도 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이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인 사실을 확인해도, 정작 이를 없앨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에자이 알츠하이머병 미디어 세션에서 “아밀로이드 양성 판정 뒤 의료진이 쓸 수 있는 치료 수단이 생겼다”고 말했다. 2024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진료 현장에 자리 잡으면서 나타난 변화다.●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지우는 첫 약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 쓰레기’로 불리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뭉치고, 여기에 타우 단백질까지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런 변화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관련 증상이 뚜렷해지기 최대 20년 전부터 소리 없이 진행된다. 문연실 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