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0일

건축 단계부터 ‘냉난방 실외기’, 매장은 집처럼… LG ‘유럽 공략법’

7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외곽 리데르커르크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하고 좁은 계단을 따라 4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서자 ‘LG’ 로고가 새겨진 흰색 실외기 102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었다. 4동짜리 이 공동주택에 입주할 가구 수가 102채로 한 집당 실외기가 하나씩 연결된 셈이다. 이는 일반적인 에어컨 실외기와 달리 냉방뿐 아니라 난방과 온수 공급까지 해결하는 LG전자의 공기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외부 공기의 열을 이용해 겨울에는 집과 물을 데우고, 여름에는 반대로 집 안의 열을 밖으로 빼내 냉방한다. 자체 개발한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투입 전력의 약 4, 5배에 해당하는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네덜란드를 포함해 유럽 도심에서는 한국처럼 건물 외벽에 실외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외관을 중시하는 데다 기존 건물은 에어컨 및 실외기 설치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찾은 리데르커르크 공동주택에서는 아예 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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