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9월 16일
정문 막자 ‘옆문’ 찾는 中철강… 韓반덤핑 강화에 ‘품목 갈아타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철강이 들어올 문을 걸어 잠그면서 갈 곳을 잃은 중국의 공급 과잉 물량이 한국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도 후판과 열연·도금강판 등에 잇달아 반덤핑 장벽을 세우고 있지만, 이번에는 규제 대상에서 빠진 제품으로 이름과 규격을 바꾸는 ‘품목 갈아타기’ 움직임이 나타났다. 중국산 저가 철강이 무역장벽을 피해 ‘옆문’을 찾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중국산 냉연 소재 용융아연도금강판(CGI)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추진하자, 일부 중국 업체가 CGI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열연 소재 용융아연도금강판(HGI)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관세당국도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GI는 두께가 1.2mm 이상 6.0mm 이하인 제품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1.2mm 미만 제품을 HGI라고 표기해 한국 수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실제 소재나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