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동아경제2026년 10월 13일
[단독]농민들 못갚은 빚 2조624억, 9개월새 50% 급증
빚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로 분류된 농협 조합원이 1만5000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농민들의 생계와 노후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은 채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를 추진하면서 현장의 반발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된 농협 조합원은 1만4778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8220명에서 2023년 9943명, 2024년 1만1983명, 지난해 1만379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9개월 만에 7.2% 증가했다. 농민들이 갚지 못한 빚은 더 빠르게 불고 있다. 농협 조합원 연체액은 2022년 말 402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조3749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9월 말 2조624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보다 연체액이 50.0%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