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뉴스ZDNet Korea2026년 11월 2일

[기자수첩] 현대차의 '초격차'는 어쩌다 정비소가 됐나

[지디넷코리아]'초격차'.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과 경쟁력에 붙는 수식어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현대자동차 3분기 실적발표에서 '초격차'라는 말이 향한 곳은 미래의 자동차 기술이 아니라 정비소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차별점을 설명하며 현대차가 꺼낸 것은 새로운 주행 기술도, 배터리 성능도 아니었다. 국내에 1000곳 넘게 구축한 서비스 네트워크였다.이날 현대차는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안방 시장 공세를 인정하면서 대응 전략으로 금융상품과 정비망을 내세웠다. 국내 전기차 서비스 거점이 1000곳 이상인 반면 테슬라는 약 17곳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를 중국 업체들과 초격차를 벌려 놓은 분야로 강조했다.촘촘한 정비망은 분명 자동차 제조사의 소중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다. 신속한 수리와 부품 공급은 고객의 신뢰를 좌우한다. 그러나 수십 년간 안방 시장에서 구축한 정비망을 앞세워 '초격차'를 선언하는 것은 궁색한 자아도취(?)
공공조달·정부지원사업 실무에 필요한 제안서 템플릿과 최신 공고는 문서 스토어와 공고에서 확인하세요.